본문 바로가기
카테고리 없음

청년도약계좌의 현실

by 띠울 2023. 12. 29.
728x90
반응형


청년도약계좌의 현실:
기대에 못 미치는 가입률과 그 이유들
안녕하세요! 오늘은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정책금융상품 중 하나인 '청년도약계좌'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.

청년도약계좌의 가입 현황

가입자 수: 지난달 기준으로 청년도약계좌의 누적 가입자 수는 약 48만 명에 불과합니다. 이는 전체 가입 대상자 1034만 명 중 겨우 5%에 불과한 수치입니다.
예상 대비 현실: 금융위원회가 추산한 예상 가입자 수 306만 명에도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며, 중도 해지를 선택하는 이들도 이미 등장했습니다.

청년도약계좌의 문제점
생활비 부담: 무주택 비혼·1인 가구의 한 달 평균 생계비가 약 241만 원인 상황에서, 39세 이하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이 약 280만 원, 29세 이하가 약 230만 원임을 고려하면, 매달 최대 70만 원을 불입하는 것은 많은 청년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.

정부의 대응과 한계

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 연계 계획: 정부는 내년 2월 출시 예정인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과 청년도약계좌를 연계할 계획입니다. 이를 통해 청년도약계좌의 만기 수령금을 청년 드림 청약통장에 최대 5천만 원까지 일시납입할 수 있도록 하여 가입 수요를 끌어올릴 예정입니다.

실효성에 대한 의문:
하지만 이러한 계획은 여전히 만기가 5년으로 길고, 정부기여금과 비과세 혜택이 유지되는 중도해지 사유가 제한적인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, 실효성을 높이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.

수도권 접근성 문제
수도권 접근성: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의 경우, 분양가 6억 원 이하 주택에만 해당되는데, 수요가 높은 수도권에서는 이러한 조건을 충족하는 주택이 거의 없어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습니다.

결론:

청년 자산형성 취지의 퇴색

취지의 퇴색:

‘청년 자산형성’이라는 본래의 취지가 생색내기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청년들의 현실적인 경제 상황과 주거 문제를 고려하지 않은 정책은 그 실효성을 잃을 위험이 큽니다.

청년도약계좌의 현황을 살펴보면, 정책의 목적과 현실 사이에는 여전히 큰 간극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. 청년들의 실질적인 경제적 부담을 덜고,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방향으로의 정책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.

728x90
반응형